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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FNC엔터 주가 급락…‘권민아 절규’ 외면 탓?

연합뉴스

지난 2019년 그룹 AOA를 탈퇴한 권민아의 폭로로 먹구름이 낀 FNC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9일 오전 11시 21분 기준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 대비 290원(4.84%) 떨어진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3일부터 AOA 멤버 지민이 10년간 자신을 괴롭혔다는 폭로를 이어왔다. 권민아는 8일에도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면서 “저 사람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 거다”고 말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권민아의 연이은 폭로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FNC엔터테인먼트는 AOA 데뷔 8주년인 지난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권민아의 건강 회복을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변명같은 해명을 전했다.

또 “(권민아가 지민의 향후 활동에 대해 계속 물었지만)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에 답해주지 않았다”고 말해 권민아 괴롭힘의 당사자로 지목된 지민을 감싸는 뉘앙스를 풍겨 질타를 받았다.

스포츠경향DB

이같은 ‘권민아 폭로’ 논란이 계속되면서 FN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이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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