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온앤오프, 미니 5집 ‘스핀 오프’로 컴백 “‘무대 잘하는 그룹’이라는 말 듣고 싶어”

WM엔터테인먼트 제공.

“‘명곡 맛집’이라는 소리뿐만 아니라 ‘온앤오프 색깔이 느껴진다’는 말, ‘무대를 잘하는 그룹’이라는 말도 듣고 싶어요”

‘명곡 맛집’이라는 애칭을 지닌 아이돌그룹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가 11개월 만에 미니 5집 ‘스핀 오프’를 발매하며 10일 컴백했다.

온앤오프는 이날 온라인 상에서 앨범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스쿰빗 스위밍’(Sukhumvit Swimming)과 수록곡 ‘제페토’(Geppetto) 무대를 선보였다. 앨범 타이틀 처럼 온앤오프가 이어온 세계관 번외편 격인 스타일로 발표한 신보다.

멤버 제이어스는 “시간 여행을 하던 여섯명 멤버 각자가 꾸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독특한 제목의 타이틀곡은 너와 나를 이어주는 ‘스쿰빗’이라는 미지의 유토피아에 뛰어든다는 의미다. 레게 리듬 바탕에 댄스 K팝 색채를 가미했다.

온앤오프 데뷔 때부터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싱팀 모노트리 황현이 MK, 와이엇과 함께 곡을 만들었다. 왓이어는 “현이 형이 많이 도와줘서 세계관을 더 넓힐 수 있게 해줬다. 1집부터 5집까지 앨범 작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정말 영광이라 생각한다. 형이 만든 노래에 좋은 가사를 쓸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범에는 전작에서 수록된 ‘첫 사랑의 법칙’을 이은 ‘첫 키스의 법칙’을 비롯해 동화 피노키오를 색다르게 해석한 ‘제페토’, 아픈 사랑을 그린 ‘선인장’ 등 총 일곱곡이 담겼다.

온앤오프가 최근 출연한 경연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에서 선보인 ‘신세계’도 수록이 됐다.

온라인에서 회자하는 ‘아이돌 숨은 명곡 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온앤오프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았다. 하지만 ‘로드 투 킹덤’을 계기로 이들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로 3차 경연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새로 유입한 팬이 많아 ‘킹덤 최대 수혜자’라는 말도 들었다.

효진은 “무대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자신감도 떨어진 상태였는데, 일등을 했다. 그때, 제가 느끼고 보는 게 다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와이엇은 ‘킹덤’을 통해 팬들 기대감이 커진 만큼 부담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많은 분에게 ‘믿보듣돌’, 믿고 보고 듣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