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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 인정한 보겸, 광고주 BBQ는 “광고 감춰달라 요청한 일 없다”

유튜버 보겸이 뒷광고 논란에 사과하고 해명 입장을 냈으나 광고주 BBQ 측은 뒷광고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유튜브 방송 화면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 보겸(김보겸)의 뒷광고 논란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선을 그었다.

보겸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보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뒷광고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집행된 24개 광고 중 명륜진사갈비, 치요남, 캐시 리플렛, 전국체전, BBQ 등 5개와의 브랜드 광고 집행 과정에서 명확하게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본래 유튜브 영상과 관련 없는 아프리카 생방송 도중 나온 대화 일부를 가지고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광고 아닌 척 광고를 했다고 확산되고 있다”며 “광고 고지를 뒷부분에 했던 이유는 소속사 당시 가이드라인에 맞춰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겸이 뒷광고를 진행했고 방송을 지켜보던 한 시청자가 ‘숙제(광고)냐’고 묻자 “숙제 같은 것은 안 한다”고 답했다. 또 “BBQ 영상은 광고가 아니다”고 의혹을 부인했으나 9일 사과 방송에서 결국 광고 방송임을 인정했다.

반면 광고주 BBQ는 뒷광고 논란과 관련해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섭외 과정에서 광고 사실을 감춰달라는 요청을 전혀 하지 않는다”며 “(뒷광고를 지시한)일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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