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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양팡, ‘평생 반성’하지만 조회수 포기 안한다…쯔양과 비교 되네

양팡 SNS

인기 유튜버 양팡이 ‘뒷광고’ 논란에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지만 유튜브 채널 영상은 삭제하지 않아 ‘수익 창출을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뭇매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양팡은 치킨 ‘먹방’(먹는 방송)을 진행하면서 광고나 협찬 의혹을 제기하는 시청자에게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을 강조한 바 있다. 또 아프리카TV 생방송 당시 스포츠 브랜드 푸마 매장에 들어가 400만원 어치의 제품을 즉흥으로 협찬을 받는 척 콘텐츠를 진행했으나 이는 사전 협의된 콘티에 불과했다.

논란이 일자 양팡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몇차례 사과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유튜브 구독자 수도 254만명에서 213만명까지 급감했다.

양팡 유튜브 채널

양팡은 지난 10일 결국 얼굴이 보이지 않는 영상을 통해 “이전 사과들로 시청자분들의 실망에 대한 사죄와 반성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어 오늘 오롯이 저의 진정성 어린 마음을 담아 사과문을 작성해보려 한다”면서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오로지 화젯거리나 극적인 연출만 신경 써 혼란을 드렸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제가 저지른 잘못들에 대해선 쉽게 용서받을 수도, 다시 돌이킬 수도 없다는 걸 알고 있다”며 “모든 잘못에 책임을 지고 부산시 홍보대사도 내려놓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양팡은 사과와 함께 그동안 게재됐던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처리했다. 영상을 비공개하면 시청할 수는 없지만 조회수가 남아 있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양팡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는 11일 오후 4시 17분 기준 14억 2858만 1823회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양팡이 수익 창출을 위해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 비공개로 돌려놨다’며 비판에 나섰다. “반성한다면서 돈은 벌고 싶은가봐” “다시 복귀하겠다는 건가?” “영상을 비공개로 돌려놓은 건 잠깐 쉬겠다는 말인가” 등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누리꾼이 많다.

쯔양 유튜브 채널

반면 방송 중단을 선언한 쯔양은 다르다. 쯔양은 지난 6일 “방송 (활동)극 초반 몇 개의 영상에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하게 잘못된 바이며 사과드린다”면서 “만약 이 부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어떤 책임이라도 지도록 하겠다”고 ‘뒷광고’ 논란에 사과했다. 이어 “(해당 사태에 대해)책임지고 유튜버 등 모든 방송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채널의 모든 영상을 삭제했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 내 조회수 정보를 찾을 수 없다. 영상을 삭제해도 이전까지 조회수와 광고 비용을 정산받을 수 있지만 같은 논란에 양팡과 비교되는 행보다.

양팡은 사과문을 통해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지만 ‘은퇴’는 언급하지 않았다. ‘뒷광고’ 논란이 잠잠해진 뒤 유튜브 등 방송을 복귀한다고 해도 그를 반겨줄 시청자들이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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