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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아이돌 폭로 릴레이 되나… 윤희석, 리미트리스 멤버 불화 고백

AOA 출신 권민아에 이어 또 하나의 아이돌 그룹 내 불화설이 불거졌다.

그룹 리미트리스 윤희석은 지난 10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9년 7월 리미트리스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 꿈만 같던 첫 번째 활동이 끝난 후 갑작스러운 중국인 멤버 2명의 합류를 통보받았으며 얼마 되지 않아 당시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 멤버들과 관계 회복을 원했지만 원활하게 되지 않았고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저로서 아무에게도 터놓을 사람 없이 마음의 병이 커져갔다“고 폭로했다.

이어 “대표님에게도 수차례 안 좋은 문제들로 인하여 힘들다고 얘기했으나 결국은 묵인이고 ‘걔들 원래 그러니 참아라’였다”며 “12월 말에 예정된 콘서트만 끝나면 계약을 해지해 주겠다고 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렇게 최선을 다해 콘서트를 준비하는 와중에도 멤버들과의 불화는 지속되어 콘서트 연습 또한 수월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고백했다. 윤희석은 “8개월의 시간은 저에게 지옥과 같았다. 저는 매일 약을 먹고 잠들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며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러한 상황들 때문에 자살시도까지 하게 되었다”며 “부모님께는 차마 말씀드릴 수 없어 대표님께 자살 시도까지 할 만큼 너무 많이 힘들다는 상황을 울부짖으며 말씀드렸다. 하지만 대표님은 모든 것을 묵인했다”고 전했다.

윤희석은 지난해 7월 그룹 리미트리스를 통해 데뷔했다. 윤희석은 2017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함께 출연한 장문복과 함께 그룹을 꾸려 데뷔 전부터 인기를 모았다. 활동을 이어오던 중 윤희석이 지난 5월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탈퇴 의사를 밝혀 탈퇴설이 불거졌으나, 당시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때문에 이번 윤희석의 폭로는 당시 탈퇴설의 연장선으로 보여진다. 소속사 측은 “입장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AOA 출신 권민아가 같은 팀 멤버 지민의 괴롭힘 사실을 폭로하면서 극단적 선택 시도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지민은 권민아를 향한 사과와 함께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권민아가 AOA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내부 폭로를 이어가면서 현재 AOA의 활동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그가운데 윤희석이 그룹 내부 괴롭힘과 소속사의 방관을 주장하고 나서 가요계 아이돌그룹 폭로 릴레이로 번질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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