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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호중 폭행 논란ing…“뒷담화·구타“vs“믿어달라”

김호중 SNS

‘트바로티’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 A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을 두고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대해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 이미 고소장을 제출한 만큼 법으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7일 A씨의 아버지 B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과거 김호중이 자신의 딸과 교제할 당시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사실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B씨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의 구타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13년 B씨를 ‘니 애비’라고 험담을 하던 그와 말싸움 끝에 일어났다”며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했고 후에는 험담이 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폭행 사실을 폭로하는 이유는 뭐냐’는 일각의 목소리에 “(김호중은)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면서 보내준 선물이라고 믿고 있었”면서 “막내 동생보다 더 그를 더 신뢰하고 계시는 아버지에게 (김호중의 폭행 사실을)말씀드리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지난 2월 17일쯤 폭행 사실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버지와 김호중의 금전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는 (김호중에게)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았고 (김호중이)생신 때 15만원 드린 것과 남방 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라면서 “500만원은 아버지가 직접 그에게 요구하지 않았고 어떻게 알았던 그냥 아들로서 스스로 빌려준 것이었으며 약속한 기일에 갚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오히려 같이 하는 공연에서 아버지에게 공연료를 양보 받았다”며 “입장문에 오죽 쓸 것이 없었으면 (그런 얘기를 했을까)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A씨는 “오늘도 딸을 팔아 돈을 벌려 한다는 유튜브 방송과 댓글들로 넘친다. 아버지는 공양미 300가마에 딸을 파실 분이 아니다. 그럴 일이 있다면 딸의 미래를 위해 먼저 인당수에 뛰어 드실 분”이라면서 “우리 가족을 이용하고 떠난 그가, 지금 이사람 저사람에게 똑같은 이용을 당하고 있다. 그것을 알 때쯤이면 그의 서른 즈음은 저만치 달아나고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호중 SNS

이같은 폭로전은 B씨가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호중이 지난 2014년 2년간 교제한 딸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목을 잡아 벽에 밀착시키며 머리와 뺨을 폭행한 것을 최근에 알게 됐다”고 글을 쓰며 시작됐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싶지 않다는 게 뭔지 깨닫게 해준 인간 편을 드는 당신들은 살인자”라며 김호중을 옹호하는 팬들을 비판했다.

김호중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리고 ”A씨와 7~8년 전 2년여 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폭행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제 진심을 꼭 믿어달라. 꼭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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