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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권민아, SNS 계정 삭제…‘AOA 괴롭힘’ 폭로 끝나나

스포츠경향DB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12일 폐쇄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나로 인해 피해입은 모든 분, 또 그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권민아는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면서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같은 사과문을 게재한 권민아는 이날 SNS 계정을 삭제했다.

연합뉴스

앞서 권민아는 AOA 멤버 지민이 10년간 자신을 괴롭혔다는 폭로를 이어오다가 지난 8일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면서 “저 사람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 거다”고 말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권민아의 연이은 폭로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권민아의 건강 회복을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해명을 전했다.

이 사건으로 지민은 연예계에 뜻이 없다는 입장을 알리며 AOA를 탈퇴했다. 또 괴롭힘 방관자로 지목된 설현은 그가 출연 예정이던 tvN ‘낮과 밤’에서 경찰 역으로 출연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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