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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곽도원, 제주서 자연주의 라이프+20년 자취 내공 뿜뿜

곽도원이 ‘나 혼자 산다’에서 제주도에서의 자연주의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곽도원이 제주도에서 자연주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곽도원은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제주집 일상과 생생한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광활한 풀숲에 자리 잡은 곽도원의 집 안에는 옷가게에서 주워온 버려진 진열대와, 부서지고 버려진 의자들, 때 탄 에어컨 등 날 것 그대로의 살림살이가 등장, ‘자연주의 라이프’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곽도원은 또 자취 20여 년 차의 내공을 입증하듯 ‘집안일 마스터’로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마당에서 능숙한 손놀림으로 빨래를 널고 개던 곽도원은 흥을 돋우고자 ‘노동요’를 틀었고, 인적 없는 숲속 한복판에서 목청껏 노래를 부르며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해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감성에 흠뻑 취한 채 간드러진 강약조절과 애교 섞인 ‘코창력’을 뽐내는 인간적인 창법으로 웃음을 절로 자아냈다.

‘프로 자취러’다운 요리 실력까지 엿 볼 수 있었다. 인스턴트 하나 없는 싱싱한 식자재를 마치 로봇 같은 일정한 칼질로 썰어내며 막힘없이 요리를 이어나간 것. 이어 감자 4개와 양파 3개를 모조리 팬에 쏟아 붓는가 하면, 눈대중으로 커다란 냄비에 물을 받아 간을 하는 ‘큰 손 요리사’다운 요리법을 공개, 과연 거침없는 손놀림으로 완성한 요리는 어떤 모습일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한다.

곽도원은 자연 한복판에서 자유로운 일상을 즐기며 ‘악역 연기 끝판왕’의 이미지를 벗고 동네 삼촌 같은 친근한 면모를 뽐냈다.

한편 웹툰 묘사 속 ‘여혐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기안84는 이날 편집 없이 출연진의 VCR 영상에 리액션 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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