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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NC 대파하고 4연승…2위와 1.5경기 차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NC전에서 승리하며 4연승한 LG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창원 | 연합뉴스

LG가 선두 NC를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NC와 경기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LG는 2위 키움과 차이를 1.5경기로 좁혀 선두권을 더욱 압박했다.

LG는 1회초 오지환의 2루타, 채은성의 좌전 안타,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선취해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도 이형종의 솔로홈런,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탠 LG는 3회초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타 2개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형종과 유강남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았고 정주현의 볼넷과 홍창기의 안타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송명기의 폭투와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얻어 10-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NC는 4회 양의지의 투런홈런과 이원재의 솔로홈런으로 3점을 만회하는 등 4-10으로 추격했지만, 경기 종반 LG에 3점을 더 내줘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채은성이 안타 3개를 포함해 4타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이형종과 유강남도 2타점씩 보탰다.

키움은 부산 원정에서 선발 투수 이승호의 7.2이닝 5안타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3-1로 제압했다.

키움은 2회 1사 2루에서 허정협, 이지영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3회에는 2사 후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애디슨 러셀, 김웅빈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세이브 1위 조상우는 9회 올라와 연속 안타를 맞고 3루수 김주형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고비에서 안치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조상우는 민병헌을 1루 땅볼로 잡았으나 내야진이 2루로 뛰던 마차도를 1·2루 사이에서 협살하지 못해 1점을 줬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3루에서 대타 허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0세이브에 선착했다.

이 밖에 5위 KIA는 SK를 10-3으로 완파하고 6위 롯데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NC와 트레이드로 지난 12일 KIA로 이적한 우완 투수 장현식은 5회 구원 등판해 삼진 1개를 포함, 2이닝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새 팀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한화를 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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