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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회장 “메시 잔류하면 물러나겠다” 책임 전가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조셉 마리아 베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팬들의 사퇴 요구에 리오넬 메시(33)를 걸고 넘어졌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는다고 결정하면 자신이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가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뒤 자신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사임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메시를 내걸었다.

메시는 지난 26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뮌헨저 2-8 참패와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 체제에 불만을 느껴 구단에 팩스를 보내 계약 종료를 요청했다.

분노한 팬들은 홈구장 근처에 모여 바르토메우 회장 사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바르토메우 회장은 조건부 사임안을 던지며 메시를 압박하는 등 그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바르토메우 회장의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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