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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 A-로드 커플 메츠 인수전 철수한 듯, 美 매체 “펀드업계 거물이 최종 협상권”

지난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츠와 LA 레이커스의 NBA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나타난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왼쪽)와 전 메이저리거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이애미|AP 연합뉴스

연인인 제니퍼 로페즈(51)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뉴욕 메츠 인수를 추진했던 뉴욕 양키스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45)가 인수전에서 철수한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이 메츠 인수 추진 의사를 접었다”며 “더 이상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둘의 메츠 인수 소식은 지난 4월22일 처음 알려졌다. 이후 철수와 재추진이 반복됐다. 메츠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자산과 투자금 포함 약 20억 달러가 필요한데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은 지난 5월까지만 해도 투자자를 모으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사업가 마이크 리플이 인수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번 달 들어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은 최종적으로 인수전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CNBC 스포츠’는 “펀드업계의 거물이 메츠 인수와 관련해 독점적으로 최종 협상권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츠의 매각은 올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슈다. 메츠 구단주인 프레드 윌폰-제프 윌폰 부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큰 적자를 기록한 지난 3월 구단 매각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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