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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청각 장애 아동에 ‘소리 선물’…일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

유인나.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배우 유인나가 청각 장애 아동에게 소리를 선물했다.

청각장애인 자선단체 사랑의달팽이는 유인나가 청각장애인 아동들의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언어 재활치료비를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유인나는 지난달 27일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한 강윤호(2·가명)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언어재활치료비를 지원했다.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생후 13개월 된 윤호는 신생아청력검사에서 청각장애 판정을 받고 보청기 재활 중, 돌발성 난청으로 청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게 됐다.

윤호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유인나 님의 후원으로 이렇게 수술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꾸준히 언어재활치료를 받아 윤호가 유인나 님의 목소리처럼 아름다운 세상의 소리를 마음껏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지난해 9월 3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지난 연말에 1억원을 추가 기부했다. 유인나의 기부금으로 소리를 듣게 된 아동은 총 5명이며 앞으로 8명의 아동이 더 후원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유인나는 사랑의달팽이 고액후원자 네트워크에 가입되어 소울리더 5호로 헌액벽에 등재돼 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의 사회적응과 사회인식교육 지원을 위해 ‘소울메이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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