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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 돌연 필리핀행’ 홍진희, 파란만장 루머+솔로 라이프 공개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홍진희. 방송화면 캡처

배우 홍진희가 방송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를 해명했다.

5일 재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는 배우 홍진희 편이 전파됐다. 홍진희는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다. 여전히 솔로 예찬을 외치는 홍진희는 싱글하우스와 자신의 삶의 가치관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관심을 모았다.

홍진희의 오랜만의 방송국 나들이에 연예인 동료들의 반가운 인사가 이어졌다. 조영구는 “너무 예쁘다. 쉰 둘로밖에 안보인다. 혼자 살기 너무 아까운 사람”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임현식도 “처음 데뷔했을 때랑 똑같다”며 반가워했다.

홍진희는 고양이 4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싱글 하우스를 공개하며 ‘짝’ 시절 김혜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홍진희는 “혜수가 정말 예쁘다. 연예계 생활 하면서 혜수 만큼 멋진 여자를 본 적이 없다. 몇년 전 까지만해도 연락 했는데 지금은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희는 김혜수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보고싶다 혜수야. 나는 작품을 통해서 널 잘 보고 있다”라고 인사했다.

홍진희는 과거 촬영했던 누드화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녀는 “세미 누드 화보라고 해서 고민을 했는데 가족들이 괜찮다 (해줬다)”며 “그때가 내가 45세 때였으니까 그런 거 하나 좀 남겨놓으면 어떻겠나 해서 하게 됐다. 그 나이 때 그걸 남길 수 있다는 게 되게 좋은 일이겠다, 나한테는 참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끔 봐도 ‘내가 이때 이렇게 예뻤구나’ 보면서 만족한다”며 웃었다.

배우 생활에 염증을 느낀 홍진희는 40세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필리핀으로 떠났다. 필리핀으로 떠났지만 사망설 실종설 등 루머에 시달렸고, 뒤를 봐주는 유력자의 아이를 낳으러 갔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에 대해 홍진희는 “마흔이 넘어서 유력자 아이를 어떻게 낳나. 필리핀에 가도 한국 사람들이 있으니까 자꾸 그런 소문들이 돌았다. 그래서 질려서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고양이들과 함께 살게 된 이유는 “길가다 아픈 고양이가 있으면 한마리씩 집에 데려와서 키우게 됐다. 그러다보니 4마리가 가족이 됐다”며 “외로우면 아마 동반자를 옆에 뒀을 .것이다. 이 나이에 외롭거나 그런 생각은 없고 너무 혼자가 익숙해져서 지금은 편하다. 지금은 딱히 요만큼도 결혼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홍진희는 누군가의 집을 방문했다. 바로 가수 김완선의 집. 김완선은 “저에게 롤모델이고 멘토인 언니”라며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완선은 “만약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65세~70세 정도에 하고 싶다. 굳이 결혼보다는 같이 살면서 밥먹고 산책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진희 또한 “굳이 뭐 이 나이에, 마음 맞는 사람 만나기 힘들잖아. 현재로서는 결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홍진희는 가족을 초대하기 위해 분주했다. 첫 방문자는 배우 서태화. 두 사람은 ‘불타는 청춘’에서 만나 우정을 쌓았다. 당시 홍진희가 서태화의 음식 솜씨에 반해 옆에서 강제 썸을 만들었고 “집에 데려오고 싶다”고 돌직구로 고백하기도 했다. 서태화와 홍진희는 “우리는 절대 썸이 아니다. 진짜 가족”이라며 “여행을 둘만 가도 아무 일도 안생기는 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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