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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 축구] ‘우승후보’ 영생고·보인고 순항…보인고는 ‘디펜딩챔피언’ 중앙고 8강 격돌

전주 영생고 선수(가운데)가 5일 충북 제천 봉양건강축구캠프장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금배 16강전 경기 항공고전에서 상대 수비 사이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제천/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제53회 대통령금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전주 영생고와 서울 보인고가 나란히 4골씩을 넣는 화력을 과시하며 8강에 진출했다.

영생고는 5일 충북 제천 봉양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경기 항공고를 4-0으로 완파했다. 영생고는 전반 18분 이민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중원부터 항공고를 압박하고도 추가골이 나오지 않던 영생고는 후반 장신 수비수 노윤상의 헤딩골이 터진 뒤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후 이지훈, 이시후가 골을 추가하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같은 시간 열린 16강전에서 보인고도 손호준의 2골 활약을 앞세워 수원고에 4-1의 완승을 거뒀다. 손호준이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5분 뒤 동점골을 허용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1-1의 팽팽한 균형은 후반 5분만에 깨졌다. 한준영의 골로 리드를 잡은 보인고는 손호준, 이승형이 릴레이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 중앙고도 16강을 통과했다. 중앙고는 후반 홍기욱, 윤민규의 연속골로 경기FC KHT일동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2-1로 승리했다.

청주 대성고는 충북제천축구센터를 5-1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전반에만 상대 자책골 포함 2골을 넣어 리드한 대성고는 3-1로 앞선 후반 막판 이원종, 박종은의 골을 더해 승리를 굳혔다. 이원종은 2골을 넣었다.

수원공고 골키퍼 이지상이 5일 충북 제천 봉양구장에서 이어진 제53회 대통령금배 16강에서 부평고의 승부차기를 막아내고 있다. 제천/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경기 수원공고는 지난 5년간 4차례나 결승에 올랐던 인천 부평고를 꺾었다. 수원공고는 전·후반 8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이지상의 선방으로 5-4로 이겼다. 경기 의정부G스포츠클럽은 박석민의 2골 활약으로 경기 포천FC를 2-0으로 눌렀다.

경기 계명고는 경기 안산FC에 1-0의 신승을 거뒀다. 제천제일고는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태환이 상대 3·4번 키커의 슈팅을 연속으로 막아(4-2 승) 경기 뉴양동FC를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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