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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데뷔 전부터 후끈… ‘아이돌 장인’ 기획사 보이그룹 대거 출격

데뷔 전부터 열기가 후끈하다. 아이돌 전문 기획사에서 선보이는 보이그룹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영화 제작 등 통 큰 홍보 활동으로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마루기획의 신인 고스트나인(황동준, 이우진, 이신, 최준성, 이진우, 이강성, 손준형, 프린스, 이태승)이 오는 23일 데뷔 앨범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PRE EPISODE 1 : DOOR)’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고스트나인은 지구의 속이 비어 있고, 양극인 북극과 남극 사이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존재한다는 ‘지구공동설’의 세계관을 표방한다. 이에 저마다 다른 얼굴을 한 9명의 고스트 캐릭터 ‘글리즈(GLEEZ)’를 선보였다. ‘글리즈’는 텅 빈 지구 안에 사는 유령들을 뜻하는 영어(Ghosts Living in an Empty Earth)의 앞글자를 딴 뒤 제트(Z)를 붙인 이름으로, 본격적 활동에 앞서 세계관을 담은 캐릭터를 내세워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워너원 출신으로 솔로 가수 활동을 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지훈이 소속된 마루기획의 신인 아이돌이라는 점과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그룹 틴틴으로 프리 데뷔를 했던 이우진, 이진우, 이태승이 멤버로 합류했다는 점에서 고스트나인은 벌써부터 팬층을 보유하며 주목 받고 있다.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등을 배출한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드리핀(DRIPPIN)도 데뷔 과정을 담은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런칭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멋있다’, ‘쿨하다’라는 뜻의 신조어 ‘드리핀’을 팀명으로 정한 이들은 그룹 X1 출신 차준호를 비롯해 김동윤, 김민서, 이협, 알렉스, 주창욱, 황윤성까지 7명이 팀을 꾸렸다. 오는 10월 중 데뷔 예정으로 음악부터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멋있고 쿨한 그룹’이라는 콘셉트로 다가선다.

지난 7일 공개한 데뷔 프리퀄 ‘알레고리 오브 드리핀(Allegory of DRIPPIN)’을 통해 일곱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더 나가 드리핀은 지난 17일부터 KT OTT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첫 리얼리티 ‘위 아 드리핀(We are DRIPPIN)’을 공개, 멤버들이 울림의 루키에서 진정한 아이돌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친근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10월 데뷔를 알린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는 소속사의 대선배들이 지원사격에 나선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린다. 간판 아이돌이었던 AOA와 씨엔블루 등의 활약이 주춤한 가운데 루키의 등장에 전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다음달 8일 개봉하는 영화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는 국내 최초 K팝 그룹 세계관의 장편 영화로, 멤버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이 의문의 바이러스가 퍼진 지구에서 희망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같은 소속사 선배인 배우 정진영, 정해인, ‘연기돌’로 활약 중인 씨엔블루 정용화, AOA 설현, ‘국민MC’ 유재석까지 스타들이 총 출동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9일 공개된 예고편이 3일 만에 100만뷰를 넘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독특한 행보로 첫 발을 내디딜 피원하모니의 데뷔 후 음악과 비주얼에도 기대가 쏟아진다.

이밖에도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장대현, 김동한, ‘프로듀스X101’ 출신 김요한과 강석화에 김준서가 나서는 위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그룹 위아이, 최종회 후 탄생할 엠넷 ‘아이랜드’의 데뷔조 또한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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