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케이, 세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한 BJ 엉두가 “돈을 받은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받을 돈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BJ 엉두는 지난 17일 아프리카TV 공지 게시판에 “어제는 심신미약 상태라 제대로 방송을 못했다. 제대로 정리해서 다시 방송하겠다. 내일 카톡 포렌식 하러 간다”고 말했다.
엉두는 “돈을 받은 이유는 케이님과 통화하던 중 메시지한거 폭로한다고 해서 폭로하라고 실랑이하다 수치스러워서 차라리 죽겠다고 했다”면서 “저는 톡을 다 삭제해서 없다. 그래서 홧김에 ‘죽으면 본인 때문’이라고 했고, 전화 끊고 톡으로 돈 얘기가 나와 서로 언급하지 않기도 하고 돈 받고 끝내는게 낫겠다 싶다고 판단해 돈을 받았다”고 말했다.
엉두는 또 “꽃뱀이네 뭐네 하시는데 저도 지금까지 정신적 피해 본 거 (보상)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 집에서 논 이후로 수치심 때문에 극단적 시도도 했었다. 제정신으로 못살고 있다”면서 “꽃뱀이네 뭐니 욕하지 말아달라. 받을 돈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BJ엉두는 자신의 아프리카 TV 방송에서 유명 BJ케이와 세야가 게임 도중 옷을 벗기고 술을 따르게 했다고 폭로했다. 엉두는 케이와 세야가 ‘인성 쓰레기’라면서 “이들은 방송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BJ케이는 “술을 마신 건 맞지만 강제로 벗긴 적은 없다”면서 “옷벗기 게임을 하다 그 분이 스스로 벗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엉두가 나한테 화가 난 이유는 돈을 안 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BJ세야 는 “다 같이 술 따라주고 가져오기도 했다. 술집여자 취금한 것 아니다”라면서 “아침까지 방송하면서 마무리 잘 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BJ 케이는 또 BJ 엉두가 극단적 선택을 언급하면서 금품을 요구했다며 “어쩔 수 없이 돈(500만원)을 주고 합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BJ엉두의 심경글 전문이다.
저 심신미약상태라 어제 해명방송 제대로 못한 거 맞아요. 오늘 다시 제대로 정리해서 오늘이 되었든 내일이 되었든 다시 방송할게요. 내일 카톡 복구?포렌식? 하러가요.
그리고 돈 받은 이유는 케x님이 어제 제가 방송끝나고 케x님 방송중 보이스톡으로 제게 (제가 수면제 먹은 상태에서) 통화를 했는데 카톡한 거 다 폭로한다고 해서 폭로 하라고 실랑이하다가 수치스러워서 차라리 죽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톡 다 삭제해버려서 없는데, 그 집에서 놀았던 내용도 있을거고, 그래서 화나서 홧김에 죽으면 본인 때문이라고 그랬고, 전화끊고 방종하고 톡으로 돈이야기가 나와서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톡으로 돈받고 끝내는게 싶겠다 판단해서 돈을 받았습니다.어차피 그사람은 돈도 빽도 많아서 제가 고소니뭐니 해봤자 금방 끝나니까요..
자꾸 꽃뱀이네 뭐네 하시는데, 저도 지금까지 정신적 피해 본거 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그 집에서 놀았던 거 이후로 등등 때문에, 수치심 들어 극단적 선택도 했었고. 방송도 계속 못하고 있었고, 매일 우울증약에 신경안정제에. 제정신으로 못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꽃뱀이니 뭐니 욕하지 말아주세요. 전 받을 돈 받은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