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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선발·권창훈 교체출전’ 프라이부르크, 분데스 개막전 3-2 승

득점의 기쁨을 나누는 프라이부르크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정우영(20)과 권창훈(26)이 정규리그 개막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라이부르크는 1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경기를 3-2로 이겼다.

정우영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부지런히 많은 거리를 뛰었다. 후반 18분 루카스 횔러를 겨냥한 크로스는 수비수가 골라인 앞에서 슈팅을 걷어내 아쉽게 도움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안 득점 찬스는 태클에 가로막혔다.

정우영은 팀이 3-2로 앞선 후반 43분 수비수 마누엘 굴드와 교체되며 이날 활약을 마감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권창훈은 후반 32분 롤란드 살라이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상황이라 공격 찬스는 적었지만 비축해둔 체력을 바탕으로 거세게 압박을 펼쳤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8분 만에 살라이의 크로스를 닐스 페테르센이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엔 페테르센의 힐킥을 골키퍼가 쳐내자 살라이가 침투해 마무리했다.

후반 2분 루카스 횔러의 도움을 받아 빈센초 그리포가 추가골을 터뜨린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7분과 36분 연속 두 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까지 동점을 막아내며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프라이부르크는 오는 28일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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