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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홈에서 팰리스에 1-3 완패…반더비크 데뷔골 위안

도니 반더비크.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첫 경기부터 미끄러졌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0-2021시즌 EPL 2라운드 홈경기를 1-3으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으로 인해 한 주 밀린 개막전이었다.

맨유는 전반 7분 만에 수비 불안으로 앤드로스 타운센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29분엔 윌프레드 자하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앞서 조던 아예우의 페널티킥을 다비드 데헤아가 막았는데, 데헤아가 먼저 발을 뗐다고 판단돼 재차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선제골 과정에서 타운센드를 놓친 센터백 빅토르 린델로프가 핸드폴 파울까지 범한 게 뼈아팠다.

공격 빌드업은 유독 많았던 패스 미스 때문에 원활하지 않았다.

다행히 후반 들어 교체 투입된 올여름 이적생 도니 반더비크가 후반 35분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곧바로 5분 뒤 자하의 멀티골을 막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이번에도 린델로프가 섣부른 수비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맨유는 주중 루튼 타운과의 잉글랜드 리그컵 일정을 치른 뒤 오는 26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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