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벼슬은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1m가 넘게 머리카락을 하늘 위로 치켜세웠다.
미국에서 역대 최고의 ‘모호크’ 스타일 기록이 나왔다. 미국 CNN은 20일 “미국 미네소타주의 조셉 그리사모어가 42.5인치(약 107.95㎝)의 모호크 머리 스타일로 이 부문 기록을 세워 기네스에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호크 스타일은 머리를 하늘 위로 치켜세우는 모호크족의 전통적인 헤어스타일이다. 일부 록 음악을 하는 뮤지션과 개성강한 축구 선수들이 이같은 머리 스타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에 신기록을 세운 그리사모어는 “나는 사람들의 반응도 매우 귀중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7년 동안 머리를 길러 기록을 깰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최고 기록 보유 명단에 추가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시설에서 일하는 그는 “항상 머리를 이렇게 높이는 것은 아니다”면서 “일을 할 때에는 두 개의 매듭으로 땋아 유지한다”고 전했다. 2007년에도 이 기록을 도전하려고 했으나 옆머리를 밀어야 하는 것이 두려웠던 그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7년을 길러 기록을 경신했다.
그의 기록은 2021년에 기네스 공식 세계 기록으로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