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시나리오를 칭찬했다.
유아인은 2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된 ‘소리도 없이’ 제작보고회에서 “감독이 쓴 시나리오에 감동이 있었고 아주 놀라웠었다. 쇼킹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다. ‘특수하고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일이면서 일상적일 수 있고, 익숙할 법한 이야기를 어떻게 이렇게 조합해서 자극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면서 강하게 이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대적인 느낌이 있었다. 이 영화가 다루고 있는 이야기, 자극하는 부분이 동시대적”이라며 “우리가 많은 이야기를 접하고 뉴스를 보면서 ‘뭐가 옳고 그른 거지?’ ‘뭐가 선이고 악이지?’ ‘어떤 태도를 가져야지?’라고 생각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그럴 때 묵직한 울림을 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유재명도 시나리오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소중한 마음으로 읽게 됐는데 읽는 순간 묘한 경험을 했다”며 “정말 많은 것이 담겨 있다. 풍부하고 상징도 강하고 담백, 강렬하다. 작업하면서 배우에게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의견을 함께했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 달 개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