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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C 이주의 국제선수’ 투표 후보 8명에 올라

토트넘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4골을 넣은 손흥민(28·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주간 최고의 해외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23일 홈페이지에서 지난주 아시아 선수 중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 대상으로 한 ‘이주의 국제 선수(International Player of the Week)’ 후보 8명을 선정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미국프로축구(MLS) 레알 솔트레이크의 저스틴 메람(이라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의 알리레자 자한바흐시(이란), 프랑스 리그앙 올랭피크 마르세유 소속인 사카이 히로키(일본) 등 총 8명이 후보에 올랐다. 투표는 26일까지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에서 4골을 몰아쳐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의 해트트릭은 2013년 3월 일본의 가가와 신지(31·레알 사라고사)에 두 번째다. 4골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AFC도 8명의 후보 가운데 손흥민을 가장 주목했다. AFC도 “모두가 후보에 오를 만했지만, 손흥민을 꺾는 건 다른 선수들에게 상당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해리 케인의 훌륭한 뒷받침 속에 손흥민은 파이널 서드에서 치명적이었다. 4차례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고 활약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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