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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후반전 소화…라이프치히, 레버쿠젠 원정 1-1 무

황희찬이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24)이 독일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출전한 가운데 라이프치히는 레버쿠젠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라이프치히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1-1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마인츠를 3-1로 완파했던 라이프치히는 1승 1무(승점 4)로 3위에 자리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케빈 캄플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1-1로 팽팽한 흐름을 끊어내기 위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공격적인 교체카드였다. 황희찬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까지 포함해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섰다.

황희찬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이는 등 부지런히 뛰었으나 공격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며 데뷔골을 다음 경기로 기약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13분 유수프 폴센이 내준 패스를 에밀 포르스베리가 왼발 중거리포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0분 케림 데미르바이 역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라이프치히 골문을 열었다.

전반 25분 폴센이 부상을 당해 알렉산더 쇠를로트가 데뷔 기회를 얻었다. 후반 들어서는 황희찬이 투입되며 쇠를로트와 황희찬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후반 27분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처리한 프리킥이 골키퍼에 맞고 튕기자 황희찬이 쇄도해 들어가 마무리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볼은 높게 뜨며 아쉽게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막판 황희찬이 수비수 요나단 타와 부딪히며 오른쪽 허벅지 부근에 통증을 호소했다. 황희찬은 경기 종료까지 뛰었으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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