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서
실력 외에도 프레셔스는 또 하나의 특별한 내실을 키웠다. 글로벌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케이팝, 그 시스템의 이면으로 아이돌 멤버들의 정신 및 인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요즘이다. 데뷔를 위해 피, 땀, 눈물을 쏟아낸 1년 반의 시간 동안 진행된 꾸준한 사내 심리상담은 프레셔스 멤버들을 든든히 받쳐줬다.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교양 수업’을 진행했어요. 단체 혹은 개인으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멤버들 모두 점점 진정한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됐죠. 스스로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남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되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많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은비)
“15살부터 여러 기획사를 거치며 몇 차례 데뷔가 무산됐어요. 자존감도 깎이고 우울감도 느껴지고 경계심도 커졌어요. 그런데 지금 소속사를 만나고, 회사 분들이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면서 제 스스로도 바뀌려고 노력했죠. 더 열심히 살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고, 마음이 홀가분하고 행복해요.”(이수)
데뷔 후 처음 맞는 추석, ‘신인상’을 노린다는 프레셔스 멤버들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황금연휴를 ‘집콕’으로 보내야하는 많은 이들에게는 추석 연휴 즐길거리를 추천하며 행복이 가득한 명절을 기원하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사실 명절에 가족을 못 만난지 좀 됐는데, 이번 추석 연휴에는 활동으로 바쁘게 보낼 것 같아요. 그렇지만 프레셔스로 막 데뷔했으니, 첫 번째 활동을 마치고 나서 가족을 보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요즘 배달 음식을 많이 드시는데 추석 만큼은 가족끼리 함께 오순도순 요리하면서 건강한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해요.”(지효)
“추석 연휴 동안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베베’ 안무를 따라해보시면 어떨까요? 격한 안무를 따라 하다 보면 다이어트도 되고 좋을 것 같아요,(웃음)”(한별)
“제가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해요. 요즘은 ‘악의 꽃’을 잠깐 짬이 날 때면 재밌게 보고 있는데 최근 종영 했잖아요. 이번 연휴에는 ‘악의 꽃’ 정주행을 해보시면 어떨까요.”(은비)
“요즘 제가 ‘스크래치 페이퍼’나 보드게임에 푹 빠져있는데요, 이번 추석에는 소소한 힐링을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며 휴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이수)
“제가 평소에 가만히 누워있는 걸 참 좋아하는데요,(웃음) 많은 분들도 이번 추석엔 가족과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저희 데뷔 활동 목표가 평생 한 번 밖에 못 받는다는 ‘신인상’을 받는 거에요. 언젠가 ‘MAMA’무대에도 서고 싶어요.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며 차근 차근 목표를 이뤄나갈래요.”(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