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가장 많은 퇴장 기록자는 누구?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5일 안방에서 앙토니 마샬의 이른 시간 퇴장의 여파 속에 토트넘에 1-6으로 대패했다. 퇴장이 팀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증명된 경기였다. 터프함을 넘어서 상대를 위협한 행위는 결국 팀까지 망가뜨리는 꼴이 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이날 2000년 이후 퇴장 많은 선수 베스트25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수비수가 많았다. 상위 1·2위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나왔다. 트랜스퍼마크트의 집계에 따르면 1위는 레알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였다. ‘골넣는 수비수’로도 유명한 라모스는 250번이 넘는 옐로 카드를 받았으며 레알에서 무려 26차례나 퇴장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멕시코 축구의 레전드로 바르셀로나에서 7년간 뛰었던 라파엘 마르케스다.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로 유명한 마르케스는 21번 퇴장을 당해 2위에 올라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펠리페 멜루와 이탈리아 수비수 마테오 콘티니가 20번으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 수비수가 톱25에 올랐지만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14번으로 공동 12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13번으로 공동 16위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끈다.
■ 2000년대 퇴장 베스트 25
1. 세르히오 라모스 - 26번
2. 라파엘 마르케스 - 21번
3. 펠리페 멜루 - 20번
3. 마테오 콘티니 - 20번
5. 페르난도 아모레비에타 - 19번
6. 헤라르도 토라도 - 18번
6. 게리 메델 - 18번
8. 데이비다스 셈베라스 - 17번
8. 곤살로 로드리게스 - 17번
10. 필립 멕세 -16번
11. 알베르토 로포 - 15번
12. 지암피에로 핀치 - 14번
12. 히카르두 콰레스마 -14번
12. 저메인 존스 -14번
12. 알렉시스 산체스 -14번
16.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13번
16. 다니엘레 콘티 - 13번
16. 엠레 벨로조그루 - 13번
16. 코스민 모티 - 13번
16. 레오나르도 폰치오 - 13번
16. 알레산드로 루카렐리 - 13번
16. 필리포 포르카리 - 13번
23. 다니 알베스 - 12번
23.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 12번
23. 페페 - 1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