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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탐정’ 권화운, 박주현과 선긋다가 “누구 있어요?” 반전 대사

KBS2 방송화면 캡처.

배우 권화운이 출연하는 KBS2 ‘좀비탐정’ (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은 부활 2년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부투 하는 희극물이다.

권화운은 극중 공선지(박주현 분)의 친구로 훤칠한 외모에 뛰어난 무술실력을 갖춘 경찰 ‘차도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영된 ‘좀비탐정’에서는 좀비인 것을 알고도 탐정 사무소에 인턴으로 취직하는 공선지(박주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돈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무영을 만나러 간 선지는 사무실에서 나오는 길에 맹장으로 쓰러지고 이것을 무영이 도와주며 둘의 인연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도현은 선지의 언니 선영(황보라)의 맹푸쉬 속에서 선지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드러냈다. 파출소에 온 선영은 도현에게 요구르트를 건네며 “선지 언제 데리고 갈 거야?”라며 도현에게 직접적으로 선지와의 관계를 물었다. 선영의 질문에 곤혹스러워 하며 ‘친구사이’라며 선을 그은 도현은 그러나 “누가 먼저 데려가면 어떡하려고”라는 선영의 말에는 놀라며 “누구 있어요?” 라는 표정과 행동을 통해 속마음을 드러냈다.

맹장염으로 쓰러진 선지를 만나러 병원으로 온 도현에게 선영은 둘만의 시간을 가지라며 자리를 피해주는 모습을 통해 선영의 무한신뢰를 얻고 있는 도현이 과연 선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커져갔다.

권화운은 절친 선지를 누구 보다 소중히 여기며 곁에서 지켜주는 듬직한 남사친의 모습과 함께, 쉽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짝사랑남의 심리를 섬세한 내면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이 도현과 선지의 관계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또, 윤미(정채율)가 김무영의 존재에 대해 수상한 점이 있다며 의심하자 곧바로 김무영 사무소로 찾아간 도현의 모습을 통해서, 선지와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물불 가리지 않는 도현의 모습에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무영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한 도현은 ‘당신 김무영 맞냐고’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며 든든한 남사친의 모습과 함께 경찰로서의 카리스마마저 뽐냈다.

마지막 장면에서 무영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한 도현의 모습이 조명되면서 앞으로 세 명에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권화운이 출연하는 ‘좀비탐정’은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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