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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들 재혼 눈높이 낮출때는? 남성 1위 ‘자꾸 차일 때’ 여성은?

스포츠경향 자료사진.

돌싱들은 재혼을 준비하면서 남성은 ‘자꾸 차일 때’, 여성은 ‘나이가 들어갈 때’ 각각 재혼상대에 대한 자신의 눈높이를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2일 ∼ 17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96명(남녀 각 24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상대 조건을 완화할 때는 어떤 경우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7.0%가 ‘자꾸 차일 때’로 답했고, 여성은 38.2%가 ‘나이가 들어갈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본인 주제파악 할 때’(26.1%) -‘나이가 들어갈 때’(21.8%)-‘소개가 뜸할 때’(15.1%)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자꾸 차일 때’로 답한 비중이 29.4%로 두 번째로 높았고, ‘본인 주제파악 할 때’(20.6%)와 ‘소개가 뜸할 때’(11.8%)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결혼실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돌싱들은 남녀 모두 재혼상대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라며 “남성의 경우 맞선에서 상대에게 자꾸 차이면 자신의 객관적 수준을 알게 되고, 여성은 나이가 들어가면 재혼에 유리할 것이 없으므로 남녀 모두 각자의 재혼 조건을 재점검하고 조정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혼상대 조건을 조정할 경우 주로 어떤 사항을 완화합니까?’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나이’(남 35.1%, 여 33.1%)와 ‘학력’(남 30.2%, 여 28.2%) 등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경제력’(15.3%0, 여성은 ‘외모’(19.8%)로 답했다.

네 번째로는 남녀 똑같이 ‘자녀’(남 12.1%, 여 12.9%)를 들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는 남성의 경우 ‘외모’(7.3%), 여성은 ‘경제력’(6.0%)으로 답했다.

남성과 여성이 핵심 재혼조건으로 많이 내세우는 외모(남)와 경제력(여)을 완화하겠다는 대답은 매우 낮게 나왔다는 점이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남성은 나이 차이를 좁히고, 여성은 나이차를 넓힘으로써 재혼조건을 완화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그러나 남녀 모두 재혼 조건으로 최우선시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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