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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호주 언론 “아널드 감독, 서울 감독제의 거절”…서울 “현재 리스트에선 빠져” 인정

호주 축구대표팀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오른쪽)이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열린 한국과와 A매치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FC서울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은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이 제안을 거절했다.

호주의 축구 전문 매체 ‘더월드게임’은 20일 오후 “아널드 감독이 서울의 유혹을 뿌리치고 호주 대표팀 지휘봉을 계속 잡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소식통을 인용 아널드 감독이 K리그 6회 우승팀인 서울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함께 지휘하는 아널드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경기 일정이 불투명한 가운데 서울의 제안을 받고 고심했으나 결국 대표팀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올 시즌 최용수 감독이 중도 사퇴한 이후 김호영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다가 감독 승격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빚다 자진사퇴했다. 이후 박혁순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어 지난 17일 성남FC를 1-0으로 꺾어 K리그1 잔류를 결정지었다.

서울은 내년 시즌 새롭게 팀을 재편하기 위해 거물급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호주 국가대표 감독에게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하면서 다시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게 됐다.

FC서울 관계자는 “아널드 감독이 감독 후보군에 있었던 것은 맞지만 현재 리스트에선 빠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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