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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기획재정부 예산실 깜짝 방문한 이유는?

국회의장실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이 20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깜짝 방문했다.

코로나19 사태로 4차례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한 기재부 예산실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박 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예산실을 찾아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박병석 의장은 안일환 제2 차관과의 면담에서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네 번이나 편성했고 앞으로 2021년도 예산안이 있다”며 “한정된 인원으로 한 해에 네 번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굉장히 고된 일이지만, 위기에 빠진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니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코로나19와 관련 “전 세계적으로 방역과 경제 두 축이 문제인데, 우리는 잘 대처했다”며 “방역의 핵심인 질병관리청, 경제의 핵심인 예산실을 비롯한 경제부처가 특히 대응을 잘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본예산도 국회와 정부가 잘 협력하고 코로나19 위기상황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예산안 확정기한 내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안 차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3차 추경 때 편성했던 경제회복 관련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실 제공.

기재부 예산실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추경만 4차례 편성했다. 1년에 네 차례 추경을 편성한 것은 1961년 이후 59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경우 3월에 대구·경북 지원 지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1조 7000억원 규모의 첫 추경을 편성했다. 4월에는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12조 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을 집행했다.

7월에는 역대 최대인 35조 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을 마련했다. 8·15 광복절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두 달 만에 7조 8000억원 상당의 4차 추경을 다시 한번 편성했다.

3차와 4차 추경 사이엔 556조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까지 끼어 있었다. 4차 추경 경우 편성에서부터 집행까지 한달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박병석 의장의 이번 방문에는 국회 조용복 사무차장, 이용수 정책수석, 박선춘 기획조정실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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