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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튀앙제브의 발견…공중볼 경합 100%승, 클리어 7회 ‘네이마르&음바페’ 꽁꽁

맨유 악셀 튀앙제브가 21일 유럽챔피언스리그 PSG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경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콩고 출신의 수비수 악셀 튀앙제브(23)의 기대 이상 활약에 맨유 팬들이 흥분하고 있다.

맨유는 2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PSG를 맞아 후반 43분에 터진 마커스 래쉬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가 파리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PSG에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은 많지 않았다. 특히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앙헬 디 마리아로 이어지는 파리의 공격진을 제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맨유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튀앙제브가 투지를 앞세워 파리의 막강한 공격진에 제동을 걸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튀앙제브는 이날 공중볼 경합에서 100% 승리, 92% 패스 정확도, 클리어 7회, 블록 1회 등 견고함을 선보였다. 특히 튀앙제브는 지난해 12월 컵대회 이후 10개월 여 만에 출전한 것을 생각한다면 더욱 놀라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 매체는 튀앙제브가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포켓에 넣었다’고 평가했다.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튀앙제브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 두 명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상대로 정말, 정말 잘했다. 그에게 너무 만족한다”면서 “부상으로 어려운 순간을 보내왔지만, 오늘 그가 빅 매치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쓰며 후배에게 힘을 실어줬다.

맨유 팬들도 흥분했다. ‘매과이어 없어도 되겠다’ ‘부상 때문에 그렇지 잠재력이 큰 샛별이었다’ ‘오늘 훌륭하게 잘 했지만 1경기이니 더 지켜봐야한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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