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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몸캠 피싱 유출’ 정배우, SNS 삭제…사회적 비난 여전

유튜버 정배우가 SNS 계정을 삭제했다. 정배우 유튜브 제공

이른바 ‘몸캠 피싱’ 피해 사진으로 추정되는 타인의 나체 사진을 유출해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 정배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폐쇄했다.

21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따르면 유튜버 정배우의 계정은 삭제됐다. 다만 유튜브 채널은 여전히 운영 중이다.

앞서 정배우는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한 로건과 정은주 등이 퇴폐업소에 출입하며 문란한 생활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이후 로건의 몸캠 피싱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나체 사진을 생방송 중 공개했다.

해당 방송 직후 ‘2차 가해이자 사생활 침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정배우는 “잘못된 판단을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힌 뒤 로건과 정은주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경찰은 ‘불법촬영 피해 사진을 방송에서 공개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이를 서울 강동경찰서에 배당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배우의 의혹 제기로 각종 악플에 시달린 로건의 아내는 결국 유산했다. 로건 유튜브 제공

그러나 로건을 둘러싼 논란에 허위사실과 악플은 계속됐고 결국 그의 아내는 유산했다. 무사트(MUSAT) 측은 20일 “로건 교관님의 아내분께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시던 중 뱃속의 소중한 생명을 하늘로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배우의 SNS로 찾아가 “당신이 아기를 죽였다” “정도를 넘었다”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끊이질 않자 정배우는 심적 부담을 느낀 듯 SNS 계정을 삭제했다.

한편 최근 출연자들의 각종 논란으로 화두에 오른 웹예능 ‘가짜 사나이’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하여 저는 최근 논란에 대한 모든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방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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