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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양치승, 배우 활동 시절 은인은?

21일 방송이 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유명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과거 배우로 활동을 했음을 밝혔다.

방송에서 양치승은 과거 ‘강철민’이라는 예명으로 배우활동을 했었다고 밝혔다.

양치승은 “21살 때 배우 등용문인 MTM 연기 학원을 수료하고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배우의 꿈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양치승은 또 “당시 강한 남자 캐릭터가 유행이었다. 그래서 이름을 강한 이름으로 짓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양치승은 배우 활동 당시 도움을 준 캐스팅 디렉터 박태길씨를 찾았다.

양치승은 추적 과정에서 박씨가 10년 전 가족과 함께 돌연 필리핀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옛날 휴대폰 번호 밖에 없어 좌절했지만 뜻밖에 통화가 성사가 됐다. 박태길 씨는 “TV에 나오는 걸 보고 뿌듯했다. 열심히 하고 꿈이 있었는데 마음이 편하고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신을 애타게 찾는다는 말에 “난 치승이에게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내가 나가는 건 좀 그렇다”라고 답했다.

연기학원을 찾은 양치승은 박태길 씨가 나오지 않을까봐 긴장을 했다. “태길이 형”이라고 크게 외쳤고 박태길씨가 나타나 “치승아”라고 화답했다.

박태길씨는 필리핀에서 돌아와 의류 디자인 사업체를 운영 중 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끌어 안았다.

박씨는 “캐스팅 디렉터가 연기 학원생과 친하게 지낼 일은 없는데, 당시 치승이는 항상 열심히 연기 연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기억하고 있었다”며 양치승을 응원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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