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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은퇴 소식에 설수대 남매 폭풍오열

이수진씨 인스타그램
이수진씨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이동국(41·전북 현대)이 은퇴를 발표한 가운데, 설수대(설아, 수아, 대박) 남매가 오열했다.

27일 이동국 아내 이수진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며 자녀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이 씨는 “학교 끝나고 차에 타서 아빠의 은퇴소식을 처음알리고 은퇴발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어린 아이들의 느낌은 어떨까 내심 궁금했는데 이렇게 폭풍오열을 할줄이야”라고 적었다.

이 씨는 이어 “아직 어린 애기들인 줄만 알았는데 너희들도 엄마와 같은 마음이구나”라며 “절대 이런 상황에서 울지 않는 시안이까지 울음이 터지고, 많은 분들이 울면서 연락이 오셔서 종일 울고 또 울고…우리 그냥 함께 마음껏 울어요”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설아, 수아, 시안이(대박이)는 아빠 이동국의 은퇴 발표 영상을 보고 있다. 설아와 시안이는 폭풍 눈물을 흘리고 설아는 “왜 그만두는거야”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올해 나이 41세인 이동국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면서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히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북 현대 제공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광주 상무, 성남 일화를 거쳐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K리그 통산 547경기에 출전해 228골 77도움을 기록했다. 228골은 K리그 통산 최다 골 기록이다.

한편 이동국은 오는 11월 1일 은퇴경기에 앞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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