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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잠실] ‘난세 영웅’ 플렉센, 한화 꺾고 시즌 8승…두산, 키움과 1게임차

두산 크리스 플렉센. 연합뉴스

두산이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에 힘입어 4위 도약의 희망을 이어갔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 한화전에서 3-0으로 한화를 제압하고 연승을 달렸다.

플렉센은 6.2이닝 3안타 10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4패)을 달성했다. 플렉센은 깔끔한 피칭을 펼치며 팀이 외인 선발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줬다. 직구는 최고 시속 154㎞가 나올 만큼 위력적이었고, 전체 106구 중 74구가 스트라이크일 만큼 제구가 좋았다.

3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벌인 플렉센은 4회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고 1사 2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중심타선 노시환을 삼진, 브랜든 반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위 기에서 벗어났다. 그 후 플렉센은 7회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까지 주자에게 득점권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 타선은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뽑고 리드를 만들었다.

4회 오재일과 박세혁, 김재호가 출루해 만든 2사 만루에서 선발 장웅정의 폭툴가 나와 두산이 1점을 선취했다. 조수행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박상언의 초구를 공략해 1점을 보탰다. 두산은 5회 1사 만루에서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200안타에 도전하고 있는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는 안타 2개를 추가해 시즌 안타를 197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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