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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박태용, 따듯한 캐릭터”, 배성우 “박삼수, ‘더티 섹시’·‘개천’ 역할”

SBS 제공.

사법 피해자들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는 두 남자가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SBS는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을 선보인다고 27일 전했다.

사법 피해자들을 구제할 주인공으로 권상우와 배성우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각각 고졸 출신 국선 변호사 박태용, 생계형 기자 박삼수 캐릭터로 분한다.

권상우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5년 만의 드라마 출연인데, 모든 작품을 할 때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시작하지만, 이번 드라마는 공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박태용은 변호사이지만 정의와 연민이 잘 표현되면 따뜻한 캐릭터가 될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후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라며 “에너지를 쏟아내고 집에 왔을 때 행복하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콤비로 출연하는 배성우에 대해 “내 행동이나 대사를 흡수를 잘해준다. 그래서 같이 촬영하면 재밌다”며 “원래 코믹한 장면을 촬영할 때도 그렇게까지 잘 안 웃는데 이번에는 너무 많이 웃어서 NG를 많이 냈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내 캐릭터는 ‘더티 섹시’다. ‘개천용’에서 ‘개천’ 역할”이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고 해서 끌렸다. 또 이야기 자체에서 의미와 재미를 다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권상우에 대해서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아이디어가 정말 많더라. 함께하면서 시너지가 좋았다”고 말했다.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시리즈를 연출한 곽정환 PD와 박상규 작가가 함께 작업했다.

곽 PD는 “한국에는 이제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고, 서글프고 화도 났다.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싶었다”며 “드라마에서는 모든 게 가능하지 않나. 울분을 통쾌하게 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곽정환 PD는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냉정하다고 하더라도 가슴이 훈훈해지고 따뜻해질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SBS 제공.

‘날아라 개천용’에는 김주현, 정웅인, 이원종, 박지일, 안시하, 김혜화, 차순배, 사현진이 출연하며 김응수, 조성하, 김갑수도 특별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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