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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아이디에 ‘엄지척’

구글 플레이 코리아 유튜브 제공

구글 플레이 코리아 공식 유튜브 계정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유튜브 아이디에 ‘엄지척’ 이모티콘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구글 플레이 코리아는 모델 정혁이 출연한 ‘매직서바이벌’ 게임 영상을 올렸다. 이에 ‘노포스터’를 닉네임으로 사용한 누리꾼은 “이거 재밌음”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여기에 지난 26일 오후 구글플레이 유튜브 관리자 계정은 “아이디”라는 답글과 함께 엄지척 이모티콘을 썼다.

‘노포스터’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마피아 게임 ‘어몽어스’의 캐릭터 ‘임포스터’와 노 전 대통령의 이름을 합친 말이다.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아이디에 채널 관리자가 동조한 것이다.

논란이 일자 구글 플레이 측은 “관리자가 최초 어떤 사유로 ‘노포스터’ 유저의 댓글에 이같은 답변을 남기게 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외부 에이전시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 코리아 유튜브 제공

다만 해당 누리꾼이 구글 공식 계정으로부터 ‘엄지척’ 댓글이 달린 이후 내용을 “노무현 운지”라고 수정한 것에 관련해 “원 댓글 작성자가 채널 관리자의 댓글이 달린 이후, 악의적으로 원 댓글을 수정하여 고의적으로 논란을 조성하는 조작 행위가 발견됐다”고 반박했다.

구글 플레이 측은 “현재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는 부적절한 특정 용어가 포함된 댓글 이미지는 관리자 댓글이 남겨진 이후에 수정된 것임을 말씀드린다”면서 “유튜브 채널에 대한 관리 미흡으로 인하여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구글플레이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주시는 유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정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관리자 계정의 모든 활동에 대한 심의를 더욱 강화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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