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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빅클럽 이적?…손흥민, 새 에이전시와 동행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새로운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8일 손흥민이 미국 최대 스포츠 에이전시인 ‘CAA’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기존 에이전시였던 ‘손앤풋볼리미티드’도 “스포츠에이전시 CAA와 파트너십을 통해 손흥민 선수의 한 단계 도약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CAA는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로 유명하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상업적 권리를 책임지는 회사로 한솥밥을 먹게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지에선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남은 상황에서 최근 재계약 협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월드 클래스 레벨로 떠오른 손흥민의 잔류를 위해 현재 연봉의 2배를 제시하면서 장기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다만 손흥민이 CAA와 인연을 맺은 것이 꼭 잔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CAA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다비드 데 헤아(맨유) 등 톱 클래스 선수들을 돕고 있다. 손흥민이 CAA와의 협력을 통해 빅클럽으로 이적을 노릴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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