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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아이린 논란에 불똥 튄 ‘프라다’

지난 9월 명품 브랜드 ‘프라다’ 앰버서더로 발탁된 가수 아이린과 찬열이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보그 제공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의 갑질 논란과 엑소 멤버 찬열의 사생활 논란으로 애꿎은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에 불똥이 튀었다.

앞서 지난 9월 프라다는 찬열과 아이린을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두 사람은 뛰어난 패션 소화력과 글로벌한 영향력을 토대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대표하게 되어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일 15년차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는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며 갑질 연예인의 행태를 폭로했고 이는 아이린으로 밝혀졌다.

아이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며 사과했지만 후폭풍은 컸다. 레드벨벳은 ‘한국문화축제’ 팬미팅을 취소했고 아이린 주연의 영화 ‘더블패티’는 각종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코스메틱 브랜드 크리니크(CLINIQUE)는 최근 일선 매장에 지침을 내려 모델인 아이린의 포스터를 내리거나 변경하도록 했다.

두 사람의 논란으로 ‘프라다’는 때아닌 불똥을 맞았다. 보그 제공

이 가운데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찬열의 사생활이 폭로됐다. 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너한테 속았던 지난 3년이 너무 더럽고 추악해져 버렸어”라면서 “넌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겐 첫 경험 대상이었으며 누군가에겐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찬열이 걸그룹, 유튜버, BJ, 댄서, 승무원, 자신의 지인까지 10명이 넘는 이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다. 이어 “함께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 있다”며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니가 나쁜 X끼인지 알았으면 좋겠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지만 또다시 소속 아티스트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 난감한 모양새다.

더 큰 불똥은 ‘프라다’다. 아이린에 이어 찬열까지 연달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브랜드 이미지 추락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프라다의 향후 행보를 두고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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