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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뿔났다 “11명 전부 바꾸고 싶었어”…손흥민 풀 선발 예고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30일(한국시간) 로얄 앤트워프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전 경기력에 불만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앤트워프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배한 뒤 “11명을 전부 바꾸고 싶었다”고 밝혔다.

전반전 스타팅 라인업에 대한 공개적인 불만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전반전 선제골을 허용하고 빈공을 펼치자 하프타임 때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후반 13분에는 해리 케인까지 꺼내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45분이 남아있어 5장의 교체카드를 한 번에 사용하지 못했다. 후반전 나아지기는 했지만 앤트워프가 승리할만했다. 최악의 패배”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후로 나의 선택은 아주 쉬워졌다”며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내 책임이다. 내가 감독이고, 내가 라인업을 결정했다”며 비난의 화살을 자신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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