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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2018년 다저스 월드시리즈 직후 성폭행” 충격

미국 매체 TMZ가 30일 야시엘 푸이그가 2018년 다저스 시절, NBA 농구 경기장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됐다고 보도했다. TMZ 화면 캡처

메이저리그 스타 야시엘 푸이그(30)가 LA다저스 시절 성폭행을 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연예 매체 TMZ는 30일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푸이그는 2018년 NBA 경기장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한 여성에 의해 고소당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여성은 2018년 10월31일 LA 스테이플스센터 화장실에서 푸이그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스테이플스센터에서는 LA레이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가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성폭행, 폭행 등의 혐의로 푸이그에게 소송을 제기하며 5만 달러 이상의 금액를 피해 보상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이 여성의 변호사를 통해 성폭행 당사자는 푸이그가 분명히 맞다고 확인했다. TMZ는 푸이그에게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대로라면 푸이그는 당시 LA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에서 패한 직후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당시 다저스는 보스턴과 102년 만에 벌인 월드시리즈에서 1승4패로 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5차전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나와 7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경기가 10월28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푸이그는 당시 6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 여성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푸이그는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패한 뒤 사흘 만에 농구 경기장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것이다.

푸이그는 다저스 시절부터 악동으로 유명했다. 재능은 인정받았지만 불성실한 훈련 태도와 무례함으로 동료들로부터 신뢰를 잃으며 팀내 입지가 계속 약화됐다. 결국 그는 2018 시즌을 끝으로 신시내티로 떠났다. 다저스에서의 성적을 회복하지 못한 그는 올시즌에는 애틀랜타와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시즌을 전체로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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