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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로맨틱펀치, 우리 시대의 응원가 담긴 정규 3집 앨범 ‘SOS’ 발매

미러볼뮤직 제공.

힘겨운 코로나19 시대에 힘찬 응원가 같은 록밴드 로맨틱펀치의 정규 3집 앨범 ‘SOS’가 발매됐다.

총 10곡 트랙이 담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펑크 록 ‘SOS’부터 감성이 충만한 발라드 ‘약간의 행복’까지 어려운 시기에 우리들 마음에 용기와 위안을 주는 메시지가 사운드에 담겨 있다.

밴드 ‘악퉁’의 추승엽, ‘에이프릴세컨드’ 김경희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음악적 폼을 더욱 단단히 빚었다. 농도 짙은 퓨전 스타일 ‘도시적 여우의 서간’에서 음악적으로 큰 성과와 성정도 일궈냈다.

로맨틱펀치는 2012년 KBS ‘톱밴드2’에 등장해서 록마니아는 물론 대중들까지 사로잡은 밴드다. 인디 영역에서 ‘한국의 본조비’로 입지를 다진 이들은 ‘록’만은 외제(?)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음악시장에서 힘들게 인지도를 높였다.

미러볼뮤직 제공.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 이외에는 뮤지션 실력과 매력을 전파하기 힘든 이 땅에서 이들은 록페스티벌과 공연이라는 ‘진검승부’에 나섰고 이제 한국의 대표적인 하드록 밴드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루키 시절 낮 공연부터 하나씩 음악적 영토를 점령해 나가며 중소규모 페스티벌 헤드라이너와 대형 페스티벌 서브헤 드라이너급으로 성장했다.

페스티벌 최강자로 폭발하듯 솟아오를 만반의 준비가 갖춰졌지만 올해 코로나19 국면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주춤해진 공연으로 인해 비상의 시간을 조금 늦춘 이들은 대신 이번 정규 3집 앨범을 대중에게 선물했다.

‘로맨틱펀치’는 팝메틀에서 하드록과 펑크, 전통적인 록 그리고 발라드까지 어색하지 않게 한 앨범에 때로는 한 곡안에 집적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새로운 앨범에서 다시 확인시켜 주고 있다.

‘SOS’는 리스너들에게 풍부한 콘텐츠가 가득한 음악잡지 처럼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앨범이다. 그리고 이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은 로맨틱펀치의 다음 공연을 직관하고 싶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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