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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왕립 예술학교 졸업생’ 황재근 “예능인? 복면가왕 디자이너”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황재근 디자이너.

황재근 디자이너가 예능인으로 오해 받는다고 했다.

황재근은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명불허전’ 금손 디자이너 특집으로 꾸며졌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 故앙드레김 아들 김중도, 무대 의상 디자이너 김미선 등이 출연했다.

첫 인사를 나눈 황재근은 “제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많이 하다보니까 디자이너 아니고 예능인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복면가왕’ 디자이너로 알려지게 됐다. 이용식 선생님도 제가 복면 만들어드렸다”고 소개했다.

또 황재근은 코로나19로 인해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을 지키지 못해 안타까워했다.

그는 “마스크를 쓰면 수증기가 생긴다. 수염이 딱딱해야 하는데 반건조 오징어처럼 휘어진다. 한 번은 너무 코가 간지러워서 봤더니 수염이 콧구멍 안으로 들어갔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수염은 진짜다. 빠질까봐 아깝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콧수염을 잡아당기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홍익대학교 도예과 출신인 황재근 디자이너는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 패션디자인과 학국 최초의 졸업생으로 유명하다. 2015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신인디자이너상을 수상했으며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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