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전문] ‘성폭력 피해 고백’ 장재인 “상처받은 이가 수치심 안고 살아”

장재인 인스타그램

가수 장재인이 컴백 소감을 전했다.

장재인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8일 발매된 정규 1집 ‘불안의 탐구’ 앨범에 대한 소개글을 게재했다.

그는 “‘불안의 탐구’ 앨범은 18살부터 제 안에서 꿈꿔온 이야기예요”라면서 “18, 19, 20, 21, 22, 23…나의 십대와 이십대의 기록, 당시 저는 상처받은 이가 되려 가장 큰 수치심과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털어냈다.

이어 장재인은 “그럼에도 결국 가장 큰 숙제는 내게 남겨진 아픈 감정들을 내가 어떻게 이겨내냐였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죄책감, 수치심, 열등감, 불안, 낮은 자존감, 패배감, 피해 의식 트라우마들 사람들은 이 감정들이 부정적이다, 좋지 않다고 말해요”라면서 “저는 반대로 이 감정들이 삶을 향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더 나은 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를 성장하게 해줄 최고의 에너지라고”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재인은 지난 9월 과거 성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장재인은 당시 자신의 앨범과 곡을 설명하며 “앨범은 그 사건을 계기로 시작이 됐어요”라면서 “앨범과 곡들을 설명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꼭 해야 하구나라는 걸 깨닫고 아무 텍스트 없이 가는 것과 설명하는 것 중 설명하고 이야기하는 걸 택한 이유는 그편이 위로와 용기의 힘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한 경위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장재인은 컴백 소감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하 장재인 SNS 글 전문.

‘불안의 탐구’ 앨범은 18살부터 제 안에서 꿈꿔온 이야기예요

18, 19, 20, 21, 22, 23…나의 십대와 이십대의 기록

당시 저는 상처받은 이가 되려 가장 큰 수치심과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결국 가장 큰 숙제는 내게 남겨진 아픈 감정들을 내가 어떻게 이겨내냐였어요

죄책감, 수치심, 열등감, 불안, 낮은 자존감, 패배감, 피해 의식 트라우마들 사람들은 이 감정들이 부정적이다, 좋지 않다고 말해요. 이건 잘못된 거니 얼른 털어내자고

저는 반대로 이 감정들이 삶을 향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더 나은 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를 성장하게 해줄 최고의 에너지라고.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