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여성 솔로 가수들이 펼칠 ‘솔로퀸’ 대전이 연말을 뜨겁게 달군다.
첫 주자로 나서는 것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시아의 별’ 보아다. 보아는 다음달 1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10집 앨범 ‘베터(BETTER)’를 선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베터’를 비롯해 ‘템테이션스(Temptations)’ ‘컷 미 오프(Cut Me Off)’ ‘갓 미 굿(Got Me Good)’ 등 히트메이커 유영진, 켄지, 문샤인, 런던 노이즈 등 유명 뮤지션이 대거 참여한 다채로운 장르의 11곡이 수록됐다. 더불어 보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클라우드(Cloud)’, ‘올 댓 재즈(All That Jazz)’, ‘리틀 버드(Little Bird)’, 직접 작사한 ‘L.O.V.E(엘.오.브이.이)’도 담겨 ‘싱어송라이터 보아’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데뷔 20주년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보아는 다방면에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엑소의 백현, 볼빨간사춘기, 팝스타 갈란트, 레드벨벳과 보아의 친 오빠이자 피아니스트 권순훤이 참여한 리메이크 프로젝트 ‘아워 비러브드 보아’, 지난 17일부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리얼리티 ‘노바디 토크 투 보아(Nobody Talks To BoA) - 모두가 그녀에게 말을 걸지 않아’ 등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통해 컴백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앨범 발매 당일 오후 9시에는 스페설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청량하고 파워풀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서머퀸’ 청하가 이번에는 추운 겨울을 녹인다. 다음달 27일 새 싱글 ‘드림 오브 유(Dream of You) (with R3HAB)’의 발매를 알렸다. 내년 1월 공개 예정인 첫 정규앨범 ‘케렌시아(QUERENCIA)’ 발매에 앞서 발표하는 싱글 앨범으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DJ이자 프로듀서 R3HAB(리햅)과 컬래버레이션한 곡이다.
다채로운 콘셉트와 특유의 파워풀한 에너지로 사랑받고 있는 청하는 ‘드림 오브 유’의 티저 이미지와 안무 영상을 통해 주체적이면서도 당당한 여성 파워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또 한번 가요계를 흔들 ‘청하표 퍼포먼스’를 예감하게 해 신곡은 물론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 역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믿고 듣는 ‘음원퀸’ 태연도 12월 발매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해피(Happy)’ 이후 7개월 만의 신보로, 그간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OST ‘내일은 고백할게’, 일본 미니 2집 ‘#걸스스피크아웃(GirlsSpkOut)’, 이승철 35주년 기념 앨범의 선공개 곡 ‘마이 러브(My Love)’를 통해 만났던 태연의 새 앨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높다. 감미로운 보이스로 사랑받는 그의 겨울 노래가 음원차트를 휩쓸며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 타이틀의 위력을 입증할지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