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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충격고백 “성추행, 몰카, 스폰서 제안도 받았다”

최정윤 충격고백 “성추행, 몰카, 스폰서 제안도 받았다”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격투기 선수 최정윤(22)이 스폰서 제안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최정윤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최정윤은 2017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을 때부터 몸매 품평, 음란 댓글과 DM, 몰카 피해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얼굴에 피멍이 들어도 내 직업에 긍지를 느낀다. 그런데 몸매가 드러나는 경기복을 입어서인지, 경기 후에 여러 사이트에 몸매에 대한 품평과 음란한 댓글이 올라온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성추행, 성희롱 메시지, 심지어 스폰서 제안도 받아봤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최정윤은 “처음에는 SNS로 팬이라고 메시지를 보낸다. 계속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딜 같이 가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최정윤은 또 함께 운동했던 체육관 동료에게 몰카 피해를 당했던 사실도 공개했다.

최씨는 “그 사람이 내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했다. 엉덩이 부위만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거다. 마음에 상처를 받아 3년간 운동을 하지 못했다”라면서 “신고한 사람은 그 사람의 아내였다. 그 사람이 3년간 핸드폰에 저장하고 있던 걸 아내분이 보고 신고한 것”이라며 “현재 그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 소송 중”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최정윤은 “‘미투’했을 때 ‘성폭력으로 격투기를 알릴 것이냐’ 등 안 좋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말한 게 제 잘못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2016년 프로선수로 데뷔한 최정윤은 일본 비공식 규정 경기 포함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 데뷔전을 치렀으나 3라운드 TKO로 졌다. 원챔피언십 첫 경기는 2017년 여자격투기 대회 SEI☆ZA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치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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