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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아서 구독중2’ 윤혜림-김리원 “연기도 스토리도 더 성장했어요”

투니버스 ‘조아서 구독중2’ 주인공 윤혜림(왼쪽)과 김리원. 사진 제공 CJ ENM

연기 열정도 목표도 야무지다. ‘조아서 구독중’ 시리즈로 활약 중인 아역배우 윤혜림과 김리원이 작품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23일 첫 공개된 투니버스 웹드라마 ‘조아서 구독중2’는 코믹 먹방으로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조아서’(윤혜림)가 ‘먹뱉’(음식을 먹고 뱉는) 논란으로 위기에 처하며 겪는 좌충우돌을 그린다. 지난 시즌에서 초보 크리에이터 ‘조아서’와 ‘김리아’(김리원)의 성장기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인기 크리에이터로 거듭난 이들의 고민과 우정을 다룬다. 더불어 새롭게 합류한 ‘차선율’(심현서), ‘문도진’(박상훈)과의 러브라인까지 펼쳐지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조아서 구독중’은 청소년들의 희망 직업 1위인 ‘1인 방송 크리에이터’의 일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청소년기 겪을 법한 고민과 감정을 리얼하면서도 유쾌한 스토리로 풀어내 시즌1이 누적 조회수 2000만뷰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이에 스핀오프격인 ‘조아서 먹방중’과 ‘조아서 구독중’ 시즌2까지 탄생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뜨거운 인기의 중심에는 ‘조아서’와 ‘김리아’로 활약하고 있는 아역 배우 윤혜림과 김리원이 있다. 지난해 투니버스가 예비 키즈 스타 양성을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 ‘투니스타’로 발탁돼 ‘조아서 구독중’ 시리즈와 인연을 맺게 됐다. 난생 처음 도전하는 연기에 어려운 점도 많지만, 수업과 지도를 받으며 베테랑 못지 않은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24일 스포츠경향과 만난 두 사람은 극중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는 ‘절친’답게 “‘아서’의 실제 성격은 리원이와 비슷한 것 같다(윤혜림)”, “맞다. ‘리아’도 ‘아서’도 제 실제 성격이랑 맞는 것 같다(김리원)”고 주고받으며 케미를 뽐냈다. 더불어 입을 모아 “지난 시즌보다 연기가 많이 늘었다”며 수줍게 웃으면서도,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야무지게 시청을 당부했다.

“시즌1에서는 ‘아서’가 초보 크리에이터이다 보니 덤벙대는 대사나 행동이 많았어요. 시즌2에서는 중학생이 되면서 친구 관계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촬영을 하면서 ‘아서’가 잘못한 게 없는 것 같은데, 왜 미안해하고 슬퍼할까 이해가 안 되는 감정을 표현하는 게 힘들기도 했어요. 그럴 땐 현장에 계신 연기 선생님께 조언도 듣고 지도를 받으며 촬영했죠.”(윤혜림)

“이번 시즌에는 친한 친구사이에서의 고민이 나오는데, 저 역시 경험해본 적 있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됐어요. 러브라인도 나오니 더 재밌을 거에요! 시즌1을 찍을 때는 드라마를 찍는 게 처음이라 ‘발연기’였던 것 같아요.(웃음) 이후에 ‘조아서 먹방중’이랑 이번 시즌을 찍으면서 감정을 전달하는 게 많이 늘었어요. 그래도 착한 ‘아서’에게 화를 내는 장면에서는 ‘리아’가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안 나와 아쉬웠어요.”(김리원)

극중 먹방과 댄스 크리에이터로 활약하는 만큼 역할을 위한 노력도 남다르다. 특히 이번 시즌 시선을 모은 ‘리아’의 컬래보레이션 댄스에 대해 김리원은 “더 열심히 연습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윤혜림 역시 “사실 평소에는 아서처럼 많이 먹지는 못한다”고 비밀을 솔직하게 전해 웃음을 안겼다.

“원래도 춤을 좋아해서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이번에는 ‘선율’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면서 만나서도 연습하고 각자도 연습하면서 더 열심히 했죠. ‘리아’ 캐릭터가 제 실제 성격과 잘 맞기도 하고, 작가님이 제 모습을 ‘리아’의 성격으로 잘 써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것 같아요.”(김리원)

“‘아서’는 해맑고 배려심 깊은 친구에요. 제가 텐션이 높을 때면 ‘아서’의 성격과는 비슷하지만 먹는 양은 ‘아서’처럼 많지 않아요.(웃음) 먹는 연기가 쉽진 않은데, 그래도 촬영 할 때면 맛있게 많이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윤혜림)

1인 방송 크리에이터로서 초등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초통령’ 도티와의 촬영 소감도 전했다. 온라인콘텐츠창작 회사인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대표인 도티는 극중 ‘아서’와 ‘리아’가 소속된 ‘모래 컴퍼니’의 대표로 출연해 아역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기도 잘하고 촬영장에서 정말 너무 잘 해주세요. 원래도 정말 좋아했는데, 저희와 호흡도 정말 잘 맞아요.”(김리원)

“맞아요. 도티님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화기애애해요. 저도 초등학생 때 집에 오면 바로 책가방 던져놓고 영상을 봤거든요. 진짜 팬이었어서 같이 연기할 때 너무 좋았어요.”(윤혜림)

아직 중학교 1학년, 한창 꿈을 고민 할 때지만 두 사람의 목표는 확실하다. 모두 “‘연기돌’이 되는 게 꿈”이라며 “연기, 춤, 노래 모두 즐겁게 배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6살부터 모델을 시작했고, 어려서 에이핑크를 보며 아이돌을 꿈꿨어요. 춤이나 노래를 연습하곤 했는데, 부모님이 여러 분야를 배워보면 어떻냐고 연기를 제안했죠.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에 반대를 하기도 했는데, 시작하길 잘한 것 같아요. ‘조아서 구독중’도 만날 수 있었고, 촬영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즐거워요. K팝을 세계에 알리는 아이돌이자 배우가 되고 싶어요.”(윤혜림)

“저도 초등학생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재미가 있어요. 연기 학원에서 여러 캐릭터의 감정을 생각하고 표현하며 연기할 때도 즐겁고요. 저도 ‘연기돌’이 되는 게 꿈이에요. 아이돌 무대를 보면 정말 멋있고 감동적이라고 느껴요. 어렸을 땐 크레용팝 무대를 따라했고, 요즘은 블랙핑크가 멋있는 것 같아요. 연기도 열심히 배우면서 춤도 노래도 같이 배워나갈 거에요.”(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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