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5번째 1위에 오르며 또 역사를 썼다.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각) 예고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비(BE)’가 이번주 ‘빌보드 200’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등을 합산해 ‘빌보드 200’ 순위를 정한다. ‘비’는 발매 첫 주 24만2000점 가량의 앨범 수치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중 실물 앨범 판매량이 17만7천장으로 점수 대부분을 차지했다.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가 3만5천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가 3만장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만 벌써 앨범 2장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리면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2년 6개월여 동안 해당 차트에서 연이어 다섯 번의 1위를 거머쥐게 됐다. 이는 그룹으로서는 비틀스 이래 최단 기간이다. 비틀스는 2년 5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앨범 5장을 탄생시켰다. 전체 가수 중에서는 미국의 래퍼 퓨처가 세운 기록인 1년 7개월 이래 최단기간이다.
방탄소년단은 ‘비’에 앞서 ‘러브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 7)’까지 4장의 앨범을 잇달아 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
새 앨범 ‘비’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춰버린 세상 속에서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생각,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앨범이다.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뮤직비디오 새 버전을 공개하며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