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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노예’ 피해 다룬 게임 ‘웬즈데이’ 1일 출시

‘일본군 성노예’(위안부) 문제를 다룬 최초의 게임 ‘웬즈데이’가 1일 스팀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겜브릿지가 개발한 ‘웬즈데이’는 인도네시아 수용소의 유일한 생존자 ‘순이’ 할머니가 1992년에서 1945년으로 돌아가 동료 피해자들을 구하는 내용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동료들을 꼭 구하고 싶다”는 故 김복동 할머니의 말에 영감을 받아 제작에 착수했으며, 일본의 위안부 등 과거 전쟁범죄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개발 목적이다.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1992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 운동가 ‘순이’가 되어 1945년 사트긴 섬으로 타임리프 하여 동료들을 구해야 한다. 타임리프를 할 때마다 하루씩 뒤로 돌아가며, 사건의 전모를 알게되는 것이 ‘웬즈데이’의 가장 큰 특징. 또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 온 세계 각국의 여성부터 군속, 포로까지 동아시아 현대사의 비극인 태평양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상의 인물들을 만나며, 역사적 사건을 경험할 수 있다.

겜브릿지는 게임 수익금의 50%를 관련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도민석 대표 “‘웬즈데이’를 런칭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내년에 영어, 중국어 언어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호응 부탁드린다”라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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