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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야구장학재단, 사랑의 김치로 겨울 온기 나눈다

15일 열린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롯데 진명호(왼쪽)과 구승민(오른쪽).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제공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김장을 통해 추운 겨울 사랑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15일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김치 500㎏의 전달식을 가졌다. 이승엽 이사장 대신 롯데 구승민, 진명호가 참석해 김치를 전달했다.

올해 들어 기록적인 장마와 태풍 등 기상 이변 현상으로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이 폭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김장김치 나눔의 온정이 크게 줄어든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이뤄지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기부된 김치500㎏은 이승엽야구장학재단과 함께 참우리김치(대표 이기택), 산수야(대표 김원배), 만이식품(대표 장은만), 싱싱캔(대표 백기현)의 협찬으로 마련됐다.

재단 관계자는 “김장 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 고유 문화이자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최근 들어 김치의 유산균이 면역력 향상은 물론 바이러스 억제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재단은 부산 뿐만 아니라 창원, 대구, 광주, 대전, 서울에도 김치를 기부했다. 창원은 NC 권희동과 박준영, 대구는 삼성 김상수, 구자욱이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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