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의 제3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 본상 투표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자친구의 ‘서가대’ 본상 투표수가 특정 시간에 한꺼번에 몰렸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다른 아이돌 그룹은 새로고침을 누를 때 n표씩 올라가는데 여자친구의 경우 특정 숫자 만큼의 득표수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서가대’ 본상 투표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당시 투표 화면 캡쳐본을 공개해 이같은 방법으로 단 몇분 만에 수만여 표가 증가한 여자친구가 1위를 차지했다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여자친구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16일 스포츠경향에 “가요 시상식 팬 투표는 종종 이런 일이 발생한다. (시상식 특성상 투표수를)예측할 수 없는 측면이 많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여자친구의 투표수에 대한 의혹을 ‘서가대’ 측이 설명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