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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역시 엘리트!… 김혜윤→조병규, 승승장구 ‘스카이키즈’

엘리트 교육을 받았던 ‘스카이캐슬’의 키즈들답다. ‘스카이캐슬’의 품을 떠나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해 초 인기 열풍 속 종방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들이 꾸준한 열일 행보로 주연 배우로 발돋움하며 안방극장을 이끌고 있다.

‘한서진’(염정아)의 딸 ‘강예서’ 역으로 열연했던 김혜윤은 이후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를 통해 단박에 주연 자리에 올라섰다. 극중 현실과 순정만화 속을 오가는 ‘금사빠’ 여고생 ‘은단오’ 역을 맡았던 김혜윤은 ‘스카이캐슬’ 속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명랑하고 쾌활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시청률은 4%대에 그쳤지만, 10대와 20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김혜윤을 비롯해 ‘어하루’ 출연 배우들 모두 ‘청춘스타’ 반열에 올라 사랑받고 있다. 김혜윤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기대작 JTBC ‘설강화: snowdrop’(가제)에 캐스팅돼 활동을 이어간다.

아빠 ‘차민혁’(김병철)의 강압적인 교육법에 순응하다가 맞서싸우는 변화로 반전매력을 선사했던 쌍둥이 형제 ‘차서준’과 ‘차기준’ 역의 김동희와 조병규도 주연 배우로 활약 중이다.

김동희는 올해 초 최고 시청률 16.5%로 흥행한 JTBC ‘이태원 클라쓰’의 ‘장근수’ 역으로 활약한 데 이어 넷플리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을 통해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인간수업’은 넷플릭스가 공개한 ‘올해 한국이 사랑한 작품’으로 꼽힌 화제의 작품으로, 김동희는 극중 돈을 벌기 위해 범죄의 길을 선택한 모범생 ‘지수’를 연기했다. 겉모습과 달리 10대 청소년으로서 상상도 못 할 범죄를 저지르는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조병규 역시 후속작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대세 배우로 올라섰다.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올해 초 막을 내린 SBS ‘스토브리그’에서 조병규는 사회 초년생 ‘한재희’로 능청스러우면서도 해맑은 인물을 소화해 사랑받았다. 이후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OCN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아 흥행을 이끌고 있다. 악귀 잡는 ‘카운터’ 특채생 ‘소문’ 역으로 순수한 고등학생 캐릭터로 깊은 감정연기와 액션까지 모두 소화해내며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첫 방송 2.7%로 시작, 매 회 상승을 거듭해 9%를 넘기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강예서’의 동생 ‘강예빈’ 역으로 2006년생 어린 나이에도 야무진 연기를 보여줬던 이지원도 ‘경이로운 소문’에 함께 출연, ‘소문’의 절친 ‘임주연’ 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쌍둥이 형제의 누나 ‘차세리’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박유나는 지난해 tvN ‘호텔 델루나’에서 ‘장만월’(아이유)의 라이벌 ‘이미라’로 활약했고, 현재 tvN ‘여신강림’ 속 ‘강수진’ 역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차기작으로 정우성이 연출하는 영화 ‘보호자’의 러브콜을 받아 출연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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